평생 교회와는 전혀 인연이 없던 사람
얼마 전 세례를 받은 ***님의 간증입니다.
“저는 평생 교회와는 전혀 인연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어릴 적부터 어머니를 따라 절에 다녔고, 지금도 아버지와 시아버지의 위패가 사찰에 모셔져 있을 만큼 불심이 깊은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저는 재정 규모가 큰 부동산 관련 사업을 하고 있었는데, 잘 나가던 사업이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에게 배신을 당하고, 자금은 막히고,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는 듯했습니다.
절망과 두려움 속에서 저는 친구의 소개로 무당을 찾아갔습니다.
저는 제 속 마음을 숨기지 않고 다 털어놓았습니다.
무당은 굿을 해서 액운을 막아내야 이 어려운 고비를 넘어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굿은 더 큰 굿으로 이어졌고, 돈은 끝없이 들어갔습니다.
저에게 돈이 있다는 것을 알고 무당은 돈을 빌려 가서 갚지 않기도 했고, 이곳에 투자하며 돈을 벌 수 있으니 투자하라 고 권유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점점 무당의 말에 사로잡혔지만, 결국 돈도 사람도 잃어갔습니다.
사업은 점점 망해갔고, 제 마음은 폐허처럼 텅 비었습니다.
그러던 중 소송 문제로 만난 변호사님이 조심스럽게 말했습니다.
“교회 한번 나가 보시면 어떨까요?”
평생 단 한 번도 마음이 열리지 않았던 제가, 그 순간 이상하게도 “네, 가보겠습니다.” 라고 답했습니다. 새가족으로 등록을 하고 다락방도 참여했습니다.
제가 봐도 참 의아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이 모두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과정이 었습니다.
교회에 나가 예배를 드릴 때 마다, 마치 제 고민을 알고 계신듯 설교 속에서 답을 찾았습니다.
저는 무작정 하나님께 매달려 밤마다 울며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의 잘못을 용서해 주세요.
하나님의 자녀로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오니 다시는 어 리석게 살지 않도록 한 번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
그러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막혀 있던 일들이 하나씩 해결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불안했던 문제들은 잠잠해졌고, 다시 사업을 시작할 길도 열렸습니다.
제 힘으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하나님의 기적이었습니다.
기적은 또 있었습니다.
남편에게 교회를 함께 가자고 조심스레 말했을 때, 그는 망설임없이 “그래, 나도 어렸을 때 교회 다녔잖아”라고 답했습니다.
저는 이제 압니다. 내가 잘나서가 아니라, 아무것도 내세울 것 없는 저를 있는 그대로 사랑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까지 왔다는 것을요.
그래서 이제는 그 은혜를 잊지 않고, 제가 만난 예수님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하는 삶을 살 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제 인생에 주신 이 놀라운 구원의 길을 영원히 기억하며 말입니다.
신앙의 가장 큰 기적은 눈에 보이는 변화보다, 보이지 않는 내면의 새로움이 일어날 때 시작 됩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면 우리의 삶의 방향으로 열리고, 내 마음이 바뀌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이루시는 새롭게 되는 신비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라고 선포합니다.
새로워진다는 것은 내 노력의 결과 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부어주시는 은혜의 선물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 안에서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일하고 계십니다.
어둠을 밝히고, 닫힌 문을 여시고, 차가운 마음을 따뜻하게 녹이고, 우리를 점점 더 새롭게 빚어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 가십니다.
우리 모두 내 안에서 새 일을 행하시는 주님을 찬양 하며, 받은 은혜 잊지 않고 기쁨으로 살아가길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