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교육이 민족의 미래를 바꾼다 -25.8월 넷째 주

  • 관리자
  • 2025.08.20 11:11
신앙과 교육이 민족의 미래를 바꾼다
 
제 강점기, 나라의 주권이 짓밟히고 민족의 혼이 빼앗긴 어두운 시대에 평안북도 정주에 사는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가난과 차별 속에서 자란 평민 출신이었지만, 놋그릇 기술로 유기상회를 차려 오늘날의 약 700억원에 해당하는 자본을 가진 큰 기업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돈을 주고 양반 신분을 사 부와 명예를 한 손에 쥐었습니다.
그의 인생을 바꾼 것은, 어느 날 우연히 들은 도산 안창호 선생의 연설이었습니다.
“나라가 없는데 내 집이 있으면 뭐하고, 혼을 빼앗겼는데 이 몸이 호의호식하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그 말은 날카로운 칼처럼 그의 마음을 찔렀습니다. 그 순간 그는 깨달았습니다.
‘부를 쌓는 것보다 나라를 세우고 사람을 세우는 것이 더 가치 있는 일이다’
그 길로 그는 상투를 잘라내고, 자신의 전 재산을 털어 평안도 정주에 높고 굳건한 산처럼 후대의 인재를 세우겠다는 취지로 오산학교를 세웠습니다.
그 학교는 단순한 교육기관이 아니었습니다.
그곳은 민족의 미래를 심는 밭이었고, 조국을 위해 헌신할 젊은이들을 길러내는 희망의 요람이었습니다.
 
는 교육자이자 독립운동가 남강 이승훈 선생입니다.
이승훈 선생은 예수님의 가르침 속에서 참된 해방은 마음의 해방이며, 진리는 사람을 자유롭게 한다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오산학교는 광복운동의 거점이자, 복음 전파의 통로가 되었습니다.
이승훈 선생은 학생들을 함부로 대하지 않았습니다.
“이 학생들 가운데 언젠가 나라를 되찾을 영웅이 나올 것이다”라는 믿음으로 항상 존댓말을 쓰며 대했습니다.
그가 교육을 통해 심은 씨앗은 훗날 수많은 독립운동가와 지도자로 자라났습니다.
그는 죽기 직전에도 이렇게 마지막 유언을 했습니다.
“내 몸을 해부하여 생리학 표본으로 만들어 학생들의 학습에 쓰게 하라.”
그의 삶 전체가 심지어 죽음마저도 후대를 위한 헌신이었습니다.
 
년 광복절이 되면 떠올리는 이름들이 있습니다.
바로 독립을 위해 목숨 바쳐 싸운 독립 유공자들의 이름입니다.
도시락 폭탄의 윤봉길 의사부터, 독립운동의 상징 유관순 열사,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까지...
그러나 그들과 함께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 바쳐 싸웠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이름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렇게 우리의 선열들은 자손들에게 포근한 집을 되찾아 물려주기 위하여 몸과 마음을 다해 하나님께 간구하고 힘썼으며, 그 결과로 비바람에 시달리지 않고 우리는 방에서 편안히 지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진리를 심으면 민족이 산다. 신앙과 교육을 통해 한 세대를 세우면 그 민족의 미래가 바뀐다.”
 
늘 우리도 다음 세대에 복음과 진리를 심는 사명자로 부름 받았습니다.
이것이야말로 과거 믿음의 선배들이 목숨과 재산을 걸고 지켜낸 참 자유를 이어가는 길입니다.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며 우리 세대는 다음 세대를 위해 무엇을 심고 있을까요?
이승훈 선생처럼, 복음을 위해, 민족을 위해,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씨앗이 되어 떨어지는 용기가 우리 안에 있는지 뒤돌아 봅니다.
예수님은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어야 많은 열매를 맺는다고 하셨습니다.
나라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는 자유를 누리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뿌린 복음의 씨앗으로 다음 세대, 자녀 세대에게도 그 믿음과 소망이 잘 자라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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