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8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 관리자
  • 2026.03.24 09:20

본문: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창세기 1장 26-28절)

 

오늘 본문 말씀은 사람의 창조를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다른 피조물과는 본질적으로 다르게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하나님의 모양대로 창조하셨습니다. 다른 어떤 피조물들도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못합니다. 사람만이 하나님을 직접적으로 반영합니다. 

 

고대 근동 세계관에서 형상은 우상을 뜻합니다. 지금 우리 시대에서는 상상이 불가능하지만 그 세계관에서는 왕의 형상으로 만든 상(우상)은 그 왕을 본질적으로 대리합니다. 사람들은 우상을 왕과 동일시합니다. 왕을 섬기듯 우상을 섬깁니다. 이렇게 표현하지만 저도 이 부분을 공감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른 예를 들면 왕의 우상이 있는 곳은 왕이 다스리는 지역을 뜻하고 그래서 왕의 우상이 나라의 경계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을 받았다는 것은  사람이 하나님을 그대로 반영함을 말합니다. 사람을 보면 하나님을 보는 것입니다. 사람이 있는 곳이 하나님이 다스리는 곳입니다. 사람만이 하나님이 하실 수 있는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그 예로 아담이 동물들의 이름을 지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름을 짓는 행위를 통해 아담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시며 이름을 짓는 모습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출애굽기에 기록된 십계명에서 우상을 허용하고 있지 않는데 그 이유가 바로 하나님을 드러내는 우상은 사람 외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람은 하나님의 모양대로 지음받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모양을 표현한 히브리어의 단어적 의미는 '닮았다' 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자신을 닮은 존재로 만드신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것일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인격을 닮을 것일 수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사람의 여러 면이 하나님을 닮았습니다. 그 어떤 피조물에서도 사람과 같이 하나님의 닮은 모습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지음 받은 사람. 이것이 사람의 본질입니다. 이러한 성경의 선언은 고대 근동 세계관에서는 받아들여질 수 없는 혁명적인 선언입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은 그 어떤 신분과 계급에 관계없이 모두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닮도록 지어졌다고 선언하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통치자라면 황제나 왕이 통치하는 나라는 존재할 근거를 잃게 됩니다. 그러니 이러한 성경의 세계관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성경의 창조가 다른 모든 창조 기록과 다른 가장 큰 간극을 이 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집트의 바로는 모세를 보낸 하나님을 이해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습니다. 자신의 통치권을 부정하고 자신의 기반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바로는 하나님의 능력을 재앙을 통해 경험했음에도 하나님께 저항(반역)하다 스스로 멸망의 길을 택합니다. 이스라엘은 어떠했을까요? 노예였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자신들이 바로와 같이 통치권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였을까요? 아마 이 사실을 받아들이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창조 이야기를 통해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너희는 노예가 아니라 내가 나를 닮도록 지은 존재다. 내가 너를 통해 다스리기를 원한다. 너희는 나를 드러내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나와 언약을 맺은 너희만이 나를 반영할 수 있다. 너희가 있는 곳이 내가 다스리는 곳이다. 이 놀라운 선언이 바로 이스라엘의 정체성이 됩니다. 그리고 이 선언이 오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회복된 그리스도인들의 정체성이 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죄와 사망의 통치에서 언약을 맺어 구원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성품과 인격을 회복케 하십니다. 그래서 언약 백성인 이스라엘 만이 하나님의 성품과 인격을 닮은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십니다. 그리고 죄와 사망의 통치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닮은 삶이 유지할 수 있도록 율법을 주십니다. 율법을 지키는 삶이 의로운 삶이고,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삶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성품과 인격을 회복한 삶은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동일합니다. 우리만이 하나님을 닮을 성품과 인격을 가지고 세상을 치유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새로운 하루가 주어졌습니다. 일상에서 우리는 종종 자신을 하찮게 여기거나, 세상의 기준에 따라 평가 받고 좌절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그분의 형상대로 지으셨습니다. 이 사실을 기억하고 우리 안에 거룩한 목적과 소명에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 하루,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반영하여 가족과 동료들에게 사랑과 친절을 베풀고, 정직과 공의로 행동하며,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눔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삶을 통해 하나님을 닮은 존재로 세상에 하나님의 아름답고 복 된 다스림을 맛보아 알게 하는 복 된 믿음의 삶이 될 수 있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더 깊은 묵상을 위한 질문들.

1. 나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다는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2. 내 삶에서 하나님의 성품을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가?


3.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기 위해 내가 변화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


묵상을 위한 기도.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우리를 죄와 사망의 통치에서 구원하시니 감사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형상와 모양을 회복하여 살아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나에게 주어진 삶을 통해 하나님을 나타내 보이게 하여주옵소서. 내가 있는 곳에서 하나님의 통치가 실현되는 영광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나를 만나는 사람이 나를 통해 하나님을 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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